공연과 플리마켓, 강연, 참여 프로그램 등 실내형 뮤직 페스티벌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오는 7월 14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개최되는 실내형 뮤직 페스티벌 <종로콜링>의 티켓 예매가 6월 5일 오후 3시부터 멜론티켓과 텀블벅을 통해 시작된다.
<종로콜링>은 캡틴락 이라는 이름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기획한 실내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취향의 발견과 확장이라는 부제가 붙은 <종로콜링>은 인디 음악씬의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을 더욱 확장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종로콜링>은 공연뿐만 아니라 플리마켓, 강연, 음악 소개 프로그램, 각종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인디 문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아직 접하지 못한 대중들에게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획일화 되지 않은 취향 발견 및 공유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은 이른바 홍대 3대 명절인 ‘경록절’의 주인공이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경록이 군 제대 이후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몇 명 초대해 하던 생일파티가 점점 규모가 커져 이제는 여느 록 페스티벌 못지않은 큰 연례행사가 됐다.
‘경록절’은 이제는 캡틴락 개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발전해 각 문화계 인사들과 뮤지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것들이 창조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한경록이 캡틴락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여름을 맞이해 ‘경록절’의 연장선에서 <종로콜링>이라는 또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콜링>은 종로구 광화문 근처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전 건물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1층 카페에서는 뮤지션의 취미상점이 열리고, 2층의 에무 시네마에서는 뮤지션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된다.
아티스트에게 인생상담도 받을 수 있고, 보드게임을 한 판 하거나, 술잔을 나눌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에무 곳곳에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뒤뜰 스테이지와 지하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다.
이미 2차에 걸쳐 <종로콜링>의 화려한 공연 라인업이 공개 됐다.
캡틴락과 크라잉넛을 비롯해 차승우, 해리빅버튼, 위댄스, 모브닝, 씨 없는 수박 김대중, DJ 타이거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함께한다.
<종로콜링>은 차후 최종 라인업 공개를 남겨두고 있다. 그 밖에도 플리마켓과 강연, 참여 프로그램 등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캡틴락컴퍼니 SNS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65만CC의 맥주를 준비했던 ‘경록절’의 규모와 맞물려 <종로콜링>에서는 성인에 한해 제임슨 위스키로 만든 제임슨 진저 칵테일이 소진시까지 무제한 제공되며, 루프탑에서는 바베큐 등의 먹거리도 판매된다.
<종로콜링>의 티켓은 6월 5일 오후 3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같은 시간부터 텀블벅 후원 페이지도 오픈된다. 텀블벅에서는 할인 입장권 이외에도 티셔츠, 부채, 엽서 세트 등 한정판 굿즈 리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