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 3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올려잡고,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750억원, 총매출액은 3.5% 늘어난 1조3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면세점을 위한 무역센터점의 영업면적 20%가 감소했으나 3분기 기존점성장률은 2.8%의 양호한 수준이 예상되며 9월 대구 도심형 아울렛 오픈과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증축으로 외형성장률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명품 백화점에 신규 면세점으로 성장동력 강화되고 있다"며 "VIP 고객들의 소비 확대로 명품 및 리빙가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 (압구정, 삼성동 등)에 점포를 확보하고 있어 명품 백화점으로서 탄탄한 입지와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향후 신규 면세점과 아울렛 출점으로 성장 동력이 보다 더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11월 1일 오픈 예정이며 프라다, 구찌 등 주요 명품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그는 "중장기 5년 누적 5조원 매출 달성과 함께 2019년 매출액 7000억원, 2020년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하고 있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은 2019년 백화점 기존점성장률 2%, 신규 면세점 매출액 1877억원으로 추정했다"고 했다.
이어 "고급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에 점포를 확보하며 탄탄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2018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9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 수준으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돼 있으며 3분기 양호한 실적과 4분기 신규 출점 효과로 투자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