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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이나영 "엄마가 된 뒤에 '엄마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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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이나영 "엄마가 된 뒤에 '엄마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어요"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10.0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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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 '뷰티풀 데이즈' 복귀작 선택 이유에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맘에 쏙 드는 대본"
배우 이나영이 4일 오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영화제 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의 기자시사회와 기자회견이 연이어 마련됐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헤어진 아들이 14년만에 엄마를 찾아오며 숨겨진 엄마의 비밀을 알게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이나영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나영과의 일문일답.

[기자]
'뷰티풀 데이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나영] 
항상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그리고 조금은 자신있게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다시 만나면 좋을까를 항상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본의 아니게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고요. 그런 와중에 '뷰티풀 데이즈' 같은 쏙 맘에 드는 대본을 보게 돼서 선뜻 하게 됐습니다. 어떤 계획이나 생각이 있었진 않았고요. 제가 좋아할 수 있고 하고싶은 대본들을 찾아봤어요.

[기자] 
극중 '엄마' 역을 맡은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나영] 
현재의 엄마가 됐을 때 누적된 감정들이, 그리고 현재의 엄마가 보여주는 담담함 이런 것들이 대본에 표현이 됐었는데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연기도 회상에서부터는 조금 더 표현을 했던 것 같아요. 감정표출이나 표현들이 폭이 조금 더 넓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현재로 다가오면서는 그런 사건들을 겪으며 이제는 조금은 통달 아닌 통달, 정말로 자기가 이 여성이 살아가기 위한 자기 방식을 표현해야 하는 당당함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관객에게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기자]
실제로 엄마가 됐는데, '엄마'역에 공감이 됐는지요.

[이나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예전에는 상상만으로 했었던 감정들이 지금도 다 공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감할 수 있는 일부분이 생긴 것 같고. 감정 부분에서는 대본이 너무 좋았습니다. 촬영도 감독님(윤재호 감독)께서 워낙 나이대별로 장소나 시대별로 겪어야 하는 상황들이나 이런 것들이 누적되는 감정들이었기 때문에 회상 장면을 먼저 찍어주셨어요. 그래서 감정표현하기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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