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는 봄철 건조기 대기 오염물질과 생활 주변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영호남 9개 시·군 합동 점검반(3개반 15명 참여)을 편성하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요인인 비산먼지를 사전 차단하는데 역점을 두고 관련 법규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비산먼지 발생 특별관리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련 지속 민원 발생 사업장 △최근 2년간 비산먼지 관련 위반사항 적발 사업장 △ 최근 1년간 비산먼지 관련 점검 미실시 사업장 등 45개소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주민 생활환경에 큰 영향이 없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시정조치를 하되, 고질적이고 불법적인 사항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포함되는 등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협의회 소속 시·군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행정기관의 점검과 단속이 없더라도 관련 업체 스스로 환경을 지키는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과 경남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경제권 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공무원 마인드 함양 교육,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남해안 영호남 공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