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오는 25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계획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확정에 따라 경상남도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전라남도 5개 시·군(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으로 이루어진 남중권 지역을 동서화합의 선도적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최근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이자 항공수요권역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제2관문공항을 남중권 지역에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시·군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세미나에서는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 신공항건설, 새만금공항 조성 등 남부권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들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동서통합형 남부권 신공항 건설은 왜 필요하며, 어떠한 타당성을 가지는지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를 위한 구체적 입지로서 사천시는 어떠한 타당성을 가지는지 등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좌장을 맡은 이종호 경상대 교수의 진행으로 3명의 전문가 발제(이민원 광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대 교수/전 대한지리학회장, 이웅호 경남과기대 명예교수)와 4명의 전문가 토론이 120분간 밀도 있게 이어질 예정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남중권에 대한민국의 제2관문공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