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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각장애인 위한 초인등 설치작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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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각장애인 위한 초인등 설치작업’ 펼친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9.02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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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역할 하는 깜빡이 전등으로 방문객 인지 가능
청각장애인 호응 좋을 경우 내년도 사업 확대하기로
사람방문 쉽게 할 수 있는 소통장치가 될 듯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무주군은 농아인(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가구에 초인종 대신 외부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초인등 설치사업' 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초인등'이란 청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조기구로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센서가 작동해 집안에 설치된 등이 반짝거리면서 일반가정의 초인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애인 보조기기다.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 중 중증 청각장애인 18가구를 대상으로 초인등을 설치하고 있다.

초인등을 설치 받은 청각장애인들의 경우 10m 밖에서 벨을 눌러도 불빛이 비쳐 사람 방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소통 장치다. 이번 사업은 군의 기획 아래 무주군 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무주군수어통역센터는 관내 농아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서비스, 문맹교육, 수어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청각장애인 가정 ‘초인등’ 설치사업이 장애인 가족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줄 전망이다.

초인등은 일종의 초인종 역할을 하는 ‘깜빡이 전등’이다.

집 밖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집안 전등에 불이 깜빡거리고 이로써 사람이 방문하였음을 알게 하는 장치다.

군은 청각장애인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청각장애인 가정에 초인종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주 장애인복지팀장은 “청각장애인들은 소리 식별을 못해 방문객의 갑작스러운 집안 출현에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초인등 설치로 방문객이 방문했음을 쉽게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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