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 농부증 재활프로그램 상시 운영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소재한 건강생활지원센터 2층 재활운동실에는 재활의료장비 및 운동장비 20여대가 배치돼 환자특성에 맞는 재활치료가 연중 실시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부증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은 소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여 시설하우스 농사에서 기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도구를 이용한 운동요법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근육의 이완 및 안정을 위해 열전기기를 통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부증 선별검사를 비롯한 균형력검사, 통증검사, 근력검사 등의 사전·사후 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의 수가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에서는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이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농부증 재활운동실은 농업인들의 정신 및 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농부증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농민들에게 농부증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체계적인 관리·운영으로 농촌지역의 대표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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