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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희망동행 봄봄’ 사업 첫 희망동행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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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희망동행 봄봄’ 사업 첫 희망동행 운행 시작
  • 이숙경 기자
  • 승인 2022.05.0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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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 예약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 봉사자 동행
▲(사진=괴산군)
괴산군이 대중교통이 취약한 저소득 주민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사업’의 첫 동행을 시작했다.▲(사진=괴산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괴산군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저소득 주민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사업’의 첫 동행을 시작했다.

첫 이용자는 칠성면에 거주하며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인 진료와 약복용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최근에는 허리를 다쳐 주기적인 통원치료가 필요하던 차에 동행봉사자의 추천으로 희망동행을 신청하게 됐다.

동행봉사자는 자녀와 병원에 동행하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이동수단 예약, 병원동행 접수·수납, 진료, 약처방 동행 지원에서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도우며, 원거리 사는 자녀 대신 이용자의 손발이자 적적하던 이용자의 말동무도 되어 준다.

첫 이용자는 “시골 마을에서는 병원가려면 버스를 갈아타며 한 시간 넘게 가야하는데 희망동행 덕에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면서 “더구나 옆에서 도와주는 동행자가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동행봉사자 또한 “우리 마을의 어르신들을 이번 계기로 더 친밀하게 도울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료혜택을 안전하게 돕기 위해 자녀와 같은 마음으로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65세 이상인구가 총인구의 36.4%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건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병원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희망동행 봄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3월 31일 교통약자 특별이용 수단 지원을 위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괴산지회, 장애인연합회와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에는 동행봉사자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하며 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35가구를 선정했으며, 이번 첫 희망동행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군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올해 사업의 결과에 따라 대상자와 관외지역으로 확대를 고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희망동행 봄봄’을 통해 편리하게 의료지원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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