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재)영천시장학회에 지역 내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주춘연 씨(문내동) 100만원, 한고을회(영천시청 기계직 공무원회) 500만원, ㈜국제금속에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기탁했다.
최무선과학관에서 과학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주춘연 씨는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기초과학을 알기 쉽게 전하며 영천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배움에 뜻이 있었으나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어린 시절이 평생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주 씨는 본인과 같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며 2020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주춘연 씨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원 없이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천시청 기계직 공무원 모임인 한고을회(회장 정영섭)는 연말에 예정된 화합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행사경비 전액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한고을회 회장인 정영섭 원스톱허가담당은 “연말을 맞아 뜻깊은 일을 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모쪼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읍 오계공단에 소재한 ㈜국제금속(대표 안상덕)은 폐축전지를 이용해 합금연괴 및 순연괴를 제조하는 친환경 및 자원 재생산 기업으로, 기업의 사회 환원에도 적극 앞장서며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6,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안상덕 대표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이사장은 “개인부터 기업, 단체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영천 인재 양성의 미래가 밝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크게 꿈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