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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3無 간부회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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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3無 간부회의‘ 하겠다
  • 안철이 기자
  • 승인 2023.03.0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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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보고·자리′ 없는 간부회의
주제별 토론으로 '간부회의 체질 개선'
오 군수 “혁신 싹 틔울 작은 아이디어가 더 중요”
오태완 의령군수, '3無 간부회의‘ 하겠다<사진=의령군>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격주로 개최하는 간부회의에서 기존의 형식을 파괴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간부회의는 세 가지가 없는 특별한 회의로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구체적 방식은 부군수와 실국장들과 의논하겠지만 앞으로 간부회의는 '노(No)페이퍼, 노(No)보고, 노(No)자리'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간부회의는 '3無'로 진행할 것"이라며 "첫 번째로 형식적인 문서가 없는 회의, 두 번째로는 순서대로 발표하는 보고와 일방적인 지시가 없는 회의, 세 번째는 정해진 자리가 없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정해진 자리'가 없다는 것은 간부회의에 부서장 대신 필요시 실무에 능통한 주무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라는 오 군수의 의중이다.

군은 이날 오 군수의 발언은 정형화되고, 수직적인 회의 관행에서 탈피해 전문성과 역량이 집약된 현실성 있는 업무 공유와 주제별 심도 있는 토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군정 운영을 도모하자는 군수의 의지가 담긴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 군수는 군청 내에 공간 조정을 통해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누구나 할 것 없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작은 정보 하나까지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를 지양하고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 군수는 "군청에서는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현장에서는 시민들과 소통 행정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일구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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