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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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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 정호일 기자
  • 승인 2023.09.0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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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5000여명 모여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사진=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제공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사진=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제공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한국형 나사(NASA), 우주항공청 조기 사천 설치를 염원하는 경남도민의 열망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 소관위에 회부된 이후 현재까지 정쟁으로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2년 3월 3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약속했던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면서 그때의 환호와 열기를 상기하고, 열망을 국회로 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박완수 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경남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궐기대회는 다울 전통예술단 퓨전장구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사천시 미래상 영상 시청, 구호제창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천 출신 트로트 가수이자 사천시 홍보대사인 박서진은 깜짝 공연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통과 촉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남도민들은 ‘우주항공청!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마라’, ‘우주항공청 조속히 설립하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의결하라’는 구호와 함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범시민 서명부와 누리호 모형을 하영제 국회의원에게 전달, 도민의 열망이 국회로 이어져 조속한 국회 통과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표출했다.

 특히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을 염원하는 경남도민과 사천시민의 마음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아울러 사천상공회의소 서희영 회장은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초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인 우주항공청을 설치할 수 있는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조승래 의원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가,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공신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라”며 “더이상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미루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요,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제는 집단이기주의로 일부 공공기관의 노조가 반대한다든지, 지역이기주의로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반대한다든지, 정당 이기주의로 일부 정당이 반대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부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우주항공분야 전담조직 설치에 대한 열망이 뜨겁지만, 국회의 정쟁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며 “이는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와 마찬가지이며,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우주항공청을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세계는 앞다퉈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을 주도할 우주전담조직 설치는 너무나 어렵고 너무나 힘들다”며 “일부 이해관계와 갈등으로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 조속히 특별법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주개발은 미래 경쟁력의 꽃이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안보의 핵심이요, 반드시 이루어내야할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가의 백년대계와 지역균형발전을 생각해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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