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양수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본청을 비롯한 도내 모든 기관과 학교가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 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11월 16일)을 고려해 시행하지 않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종합훈련이다.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안전을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난대응 방안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교육청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주제별로 10월 30일 지진으로 말미암은 교실 파손과 화재 발생, 31일 현장학습 중 교통사고 발생, 11월 1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교 무단이탈, 2일 학생이 현장실습 중인 회사에 화재 발생, 3일 미세먼지 경보 연속 발생 상황 등이며 각각의 대응 방안을 실제 담당 부서가 중심이 되어 토론 방식으로 실시된다.
경남교육청은 훈련 기간인 10월 31일 일선 학교 안전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창원 외동초등학교 화재 대피 훈련에 동참해 학교 현장의 취약 요소를 분석·보완한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모든 교육 가족이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이도록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김순희 총무과장은 “이번 훈련으로 안전에 대한 경남교육 구성원의 관심을 높이고, 각 기관의 취약 요소가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개선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각종 재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학교의 밑거름이 되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수 기자 kysart19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