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제47회 다향대축제’에서 전통·현대 차(茶) 체험 선사
-보성만의 색깔로 올해 9월 ‘2024 국가중요농업유산축제’ 준비 속도 낸다!
[KNS뉴스통신=지연주 기자] 보성군은 지난 22일 봇재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전통차농업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茶) 체험·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차 체험장 운영자 마인드 함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차박물관 등 19개소의 차 체험장 운영자들이 참석해 차별화된 차(茶)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2024 국가중요농업유산 축제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섰다.
또한, 국가중요농업유산축제 주요 행사 선정, 행사 운영 지침 작성, 축제 전방위 홍보, 관광객 유치, 차 제품 개발과 홍보, 차 관련 체험 행사와 인력육성, 전시행사 연출 등을 통해 행사 기간 차(茶) 프로그램 추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내 지정체험장 19개소는 ‘농업유산 보성전통차 만들기 체험관광’과 ‘농업유산 체험(제다·다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핵심적인 킬러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농업유산 보성전통차 만들기 체험관광’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관외 거주자 단체 관광객(20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광주광역시관광협회에 위탁해 체험비(1인 2만 원) 또는 차량 임차비 일부(40만 원∼55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차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찻잎따기, 제다, 녹차․떡차․블렌딩차 만들기, 다례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 경험을 선사한다.
이 중 3곳의 차 음식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녹차 초콜릿, 녹차 비빔밥, 홍차스콘 등을 만들어 보면서 차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체험하고 특별한 보성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업유산 체험(제다·다도) 교육과정’은 보성차의 전통성과 가치를 함양하기 위해 관내 거주 유치원, 초 중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색 있는 체험형 교육과정이다.
2020년부터 전라남도 보성교육지원청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매년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체험비(1인 2만 원) 또는 차량 임차비(4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홈페이지(http://www.gjtrave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관내 지정체험장 19개소 또는 관광협회에 전화(☎062-224-4486)로 신청하면 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은 선조들의 삶이 담긴 지혜이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농촌과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자원이다.”라며 “요즘 시대에 맞는 감성 프로그램과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으로 보성을 알리고 차(茶)산업 발전을 넘어 차(茶)문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는 ‘2024 국가중요농업유산축제’는 대한민국 차의 역사와 전통성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보성차(茶)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보성전통차농업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더불어, 보성 차문화 체험과 지자체 유산 전시·홍보관, 보성세계차품평대회, 다례 퍼포먼스 경연, 황금찻잎찾아-유산길걷기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지연주 기자 duswnajdr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