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의성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2024 의성ON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의성군과 의성교육지원청이 공동주최하고 행복의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토론대회에는 총 52명의 신청자가 참가했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등부, 고등부까지 총 6개의 부로 나눠 1대1 대화식 자유토론(Full-league)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성ON토론’은 의성미래교육지구의 지역특화사업 중 하나로 토론 교육을 통한 협력적 사고 활동 강화 및 배려와 경청에 기반한 올바른 의사소통학습을 위해 진행된다.
약 반년간 진행되는 일정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의성ON토론교실, 의성ON토론대회 논제공모, 심사위원 교육 등으로 진행됐고, ‘의성ON토론대회’를 통해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의성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논제공모대회에서는 ‘의성의 인구 증가 및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이주민 유치를 확대해야 한다’라는 논제가 1등으로 선정됐다.
이 논제를 갖고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토론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논리와 공감, 경청에 기반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상대를 설득했고, 특히 인구 문제 및 다문화의 가치 등의 취지를 설득력있게 풀어내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식후 공연으로 진행된 의성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데 일조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동안 토론교실을 통해 남의 생각을 듣고 내 생각을 전하며 공감과 경청의 힘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이번 논제에 대해 신문도 읽고 부모님과도 대화하며 준비했다. 사고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의성ON토론대회를 지켜보며 토론대회가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키고, 끊임없는 독후활동과 질문을 통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