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이민희씨는 장관 표창에 이름
산청 농업인들의 다양한 활동이 성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산청군에 따르면 15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0회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새내기 부문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상황버섯 재배를 선도하고 있는 강태욱 농업회사법인(주)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농원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유승현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산청군연합회장과 이민희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윤종섭 산청군작목반연합회 사무국장은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을 차지한 강태욱 대표는 지난 2010년 상황버섯 재배를 시작으로 연간 4.5t 이상을 생산하며 경남 최대 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 대상 등 다양한 수상으로 산청 농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6차 산업 인증 및 특허출원을 통한 상표 등록, 유기농 인증, GAP 인증 등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어업인후계자, 4-H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산청군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환경정화와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관 표창을 받은 유승현 회장은 복합영농기술에 대한 연구로 새로운 농업기술을 전파했으며 이민희 대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종섭 사무국장은 논타작물 재배확대 및 선진기술 도입으로 쌀 적정생산과 대체작물 확대에 기여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청 농업을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농업의 가치가 빛을 발해 더욱 가치 있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KNS뉴스통신=문경보 기자]
문경보 기자 bobos20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