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카메라 점검도 지속 추진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체육시설 야외 화장실에 ‘안심 설비’를 설치했다.
체육시설 이용객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체육시설 야외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완산생활체육공원과 덕진체련공원 등 5개 체육공원 19개 야외 화장실에 비상벨과 칸막이 안심 가림막이 설치됐다.
안심벨은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공단 직원이 상주하는 각 체육시설 사무실에 벨이 울리는 구조로, 유사시 공단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칸막이 안심 가림막은 화장실 칸막이 밑 부분을 막아 옆 칸이나 외부에서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로 칸막이 내부를 불법으로 촬영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설치됐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이는 신규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비록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외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존 화장실에 안심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체육공원은 공원이라는 특성상 체육시설 이용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 등 일반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공단은 또 자체 보유 전문 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연상 이사장은 “시민 누구나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야외 화장실 안심 설비 설치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