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10일 ‘변화하는 문화재단, 그 역할과 기능’이라는 주제로 `제1회 김해문화재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지역문화예술인, 공무원, 시의원, 김해 시민 등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부산문화재단 차재근 실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문화재단의 방향성과 지향점`의 발제로 시작했다.
국가적인 문화정책의 흐름에 주목하고 그 트렌드 속에서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고민되어야 함을 밝혔고 문화재단이 공통적인 지향 가치로 공동체의 회복과 문화다양성에 관해 강조했다.
이날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팀장의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재단의 역할`에서는 일찍부터 정책사업을 실행해오고 있는 춘천문화재단 사례를 통해 지역의 문화 비전과 그에 따른 문화재단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자원의 적극적인 경영자로 시민, 문화기획, 예술가, 재단이 협업하고 협치하는 지역문화의 거버넌스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문화재단 박대호 팀장은 `김해문화재단, 변화의 첫 걸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2005년 설립된 김해문화재단이 이제는 시설운영 중심에서 지역 문화정책 중심으로의 전환을 위해 문화정책 T/F팀을 운영하고, ‘2013 김해문화지표조사’, ‘문화정책포럼’등 통하여 변화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화정책을 담당하는 정식부서가 없는 현시점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지속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문화정책팀의 신설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형수(김해시의회 의원), 임경익(가야역사테마파크 개관준비단장), 안태호(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이정유(극단 이루마 대표)이 함께하면서 지역예술인 지원, 공동체 회복 측면에서의 보다 김해지역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지역문화의 중심 매개자로서 김해문화재단의 역할과 방향을 제고하고 지역문화예술인은 물론 김해 시민 모두가 문화 생비자가돼 김해가 문화융성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