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PC방에서 시끄럽게 떠들었다는 것
경기 포천 PC방서 중학교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유는 PC방에서 시끄럽게 떠들었다는 것이다.지난(24일) 낮 12시경 고등학생 최 모 군 등 4명은 경기도 포천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뒷 자석에서는 같은 지역의 중학교 후배 5명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 채 두 시간이 못 돼 먼저 나간 최 군 등은 휴대전화로 후배들을 집합시켰다.
그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후배들을 인적이 드문 인근 폐사육장으로 불러내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이유는 PC방에서 시끄럽게 떠들었다는 것이다.
선배로부터 구타를 당해 숨진 조 모 군의 후배는 “저희 그냥 게임 하면서 시끄럽게 했어요, 조금. 그땐 아무 말도 안 해서 저희끼리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 온 거예요”라며 사건 경위를 설명 했다.
고등학생 조 모 군 에게 가슴을 몇 대 맞은 중학교 후배 16살 조 모 군은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조 군을 직접 때린 최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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