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항생제의 내성 극복할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3차원 구조 규명
[KNS뉴스통신=강남용 기자] 국내연구진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바이러스에 새로운 대응책이 될 수 있는 물질개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엄수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은 오동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조류독감 복막염 증식의 핵심효소인 뉴라미니데이즈 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뉴라미니데이트 활성 억제 효능뿐만 아니라 두 효소의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체 내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은 억제제 타미플루, 리렌자 등이 아닌 천연물로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에 규명된 플라보노이드 복합체가 사람이 가진 뉴라미니데이즈에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부작용이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보고되고 있는 항균·항바이러스제 내성을 보이는 뉴라미니데이즈를 타깃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강남용 기자 dtn@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