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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질 항성제 개발 실마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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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질 항성제 개발 실마리 규명
  • 강남용 기자
  • 승인 2014.05.2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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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항생제의 내성 극복할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3차원 구조 규명

▲ 오동나무의 잎․줄기(상단 왼쪽)에서 추출된 천연 플라보노이드인 디플라콘(상단 화살표)을 이용해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의 뉴라미니데이즈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상단 오른쪽)한 모식도.
[KNS뉴스통신=강남용 기자] 국내연구진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바이러스에 새로운 대응책이 될 수 있는 물질개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엄수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은 오동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조류독감 복막염 증식의 핵심효소인 뉴라미니데이즈 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뉴라미니데이트 활성 억제 효능뿐만 아니라 두 효소의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체 내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은 억제제 타미플루, 리렌자 등이 아닌 천연물로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에 규명된 플라보노이드 복합체가 사람이 가진 뉴라미니데이즈에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부작용이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보고되고 있는 항균·항바이러스제 내성을 보이는 뉴라미니데이즈를 타깃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강남용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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