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영민 기자] 백석문화대학교 인문교육센터는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예술동 콘서트홀에서 KBS ‘미녀들의수다’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방송인 브로닌 마가렛 멜렌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글로벌 리더 도전, 수다로 풀어라’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 브로닌 씨는 “한국인들의 특성 중 ‘침묵’이라는 것은 때론 서로의 관계에서 독이 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가벼운 수다는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더, 나아가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는 첫 걸음이 대화”라며 “대화를 위해선 대화 주제를 선택해야하는데, 그 주제로 책을 추천한다. 독서를 통해 얻게 된 다양한 지식들이 보다 넓은 대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향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해외취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 브로닌 씨는 “꿈과 희망을 품고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임수민 씨(경찰경호학부ㆍ21세)는 “가을이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하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니 꼭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다”며 “너무 침묵을 지키기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간단한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