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훈민정음 나랏말을 바로잡아 소통을 높이고 백성과 함께 하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였고 집현전학자들이 기록으로 남겨놓은 왕실 간행본이다.
해례본의 서문을 우리말 풀이를 하여 백성들에게 보급하고자 훈문정음 언해본을 간행하였다.
해례본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진본으로 광화문에 세종이 앉아있는 동상에 들고 있는 책이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와 사용법 들이 실려 있고, 말소리의 과학적 현상들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세월이 많이 경과하여 당시의 기록이 현재의 글로 바르게 풀어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당시대의 한자가 현대 한자와 다르고, 없어진 글자와 비슷한 글자는 물론 탈자가 있으며 , 한자의 뜻이 바뀐 것도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 소개는 외국의 유명한 언어학자의 말을 빌려 정음이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인용하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였다.
본 연구 결과물은 이러한 이유로 20 여년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과학적 연구 결과물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컴퓨터의 영상기술의 도움으로 한자에 정음을 부가하여 누구나 글을 읽을 수 있으며, 원문을 살려 붓글씨를 통해 필사한 당대 최고의 명필을 감상하면서 붓글씨를 필사할 수 있게 하였다.
해례본의 우리말 번역에 있어 주요 요소마다 학자들 간의 번역의 견해가 달리한 부분을 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접근과정을 걸쳐 알기 쉽게 풀어내었다.
본 연구의 성과물은 국내의 한글연구에 중요한 원천자료를 제공하여 초등 한글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훈민정음의 세계화와 언어학 분야에서 선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훈민정음 완역으로 세계 언어분야 경전으로서 영어 알파벳 창제의 비밀을 찾아주는데 결정적 단서도 제공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어 참고문헌으로 활용될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언어경전이다.
최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