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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서 다시 태어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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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서 다시 태어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07.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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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되고 싶은 NEW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펼쳐진다
2017 가장 기대되는 마블 히어로 스파이더맨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함과 동시에 새로운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제작이 발표되며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이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들과 달리 마블이 제작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배가됐고, 그 중에서도 마블이 자신들의 세계관으로 귀환한 ‘스파이더맨’을 두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제작 소식에서 주목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빌런 ‘벌처’였다. ‘벌처’는 원작 코믹스에서 전기 공학자로 등장, 자력을 이용해 공중에 뜰 수 있는 특수한 수트를 발명해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강렬한 캐릭터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어벤져스>(2012)의 뉴욕 사건 이후 버려진 외계 물질을 처리하는 인물로 등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결고리를 이어나간다. 이런 ‘벌처’ 역에 과거 ‘배트맨’을 연기했던 배우 마이클 키튼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은 DC 세계관에서 마블 세계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렇듯 이목이 집중되었던 빌런 ‘벌처’는 어벤져스, 그 중에서도 특히 ‘아이언맨’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캐릭터로, 이들을 향한 증오심으로 세상을 위협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특히 이번 영화 속 ‘벌처’는 원작 코믹스와 비교해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기존 히어로 영화에 등장한 날개 달린 캐릭터들과 비교해 ‘벌처’를 훨씬 더 무섭고 위험하게 그려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독수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벌처’의 날개 수트는 좌우 길이만 약 11m에 달하는 거대한 날개는 물론 추진용 로켓까지 갖추고 있으며, 날개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 있어 ‘스파이더맨’의 주요 무기인 거미줄을 잘라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제작진의 표현에 따르면 “등에 비행기 하나를 장착하고 다니는 인물”인 ‘벌처’는 상상 그 이상의 강력함으로 ‘스파이더맨’을 위험에 빠트리는 사상 최악의 빌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벌처’가 어벤져스의 전투 현장에서 빼돌린 외계 물질은 막강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이를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파이더맨’의 액션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며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짜릿한 활약을 펼치는 워싱턴 기념탑 액션과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여객선 액션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파이더맨’과 ‘벌처’의 능력치로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후반부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벌처’와의 제트기 액션 장면은 ‘스파이더맨’의 진정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으로 어느 액션 블록버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수많은 기대 요소 중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된 수트일 것이다. 몸에 착 달라붙는 ‘스파이더맨’의 수트는 치밀하게 계산된 디자인으로 특유의 고공 활강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영화 속 수트는 원작 코믹스에 충실하고, 더불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당시 그래픽으로 만들었던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업그레이드된 수트를 두고 “디자이너에게 요청하면서도 말도 안되는 것을 부탁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똑같이 만들어줬다. ‘스파이더맨’의 수트는 그래픽 디자인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스파이더맨’의 수트는 기계 발명에 있어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에게 선물한 최첨단 수트로 더욱 특별하다. 존 왓츠 감독은 수트를 두고 “’토니 스타크’의 기술로 수트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렸다.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을 위해 ‘토니 스타크’가 혹시 몰라 만들어놓았을 기능까지 생각하다 보니 원작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고 밝히며 역대급 수트의 탄생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수트는 576개의 다채로운 첨단 기능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이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대 최고의 액션을 펼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드된 ‘스파이더맨’ 수트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웹슈터

인공 거미줄 장치. ‘스파이더맨’의 상징인 거미줄 쏘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다. 이번 수트에서는 타켓팅 시스템은 물론 거미줄의 발사 방법 및 특수 장치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보다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웹 윙

일명 ‘겨미줄’. 몸체와 팔 사이를 연결하는 거미줄 날개로 ‘스파이더맨’이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원작에서는 등장했지만 이전 영화 시리즈에서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기능. 비행은 일시적으로만 가능하지만 날개 수트를 입은 ‘벌처’와의 대결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미니 드론

수트 가슴 부분의 거미 심볼이 떨어져 나와 드론의 기능을 한다. 이는 도시를 돌아다니며 ‘스파이더맨’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일종의 정찰기인 셈. ‘스파이더맨’은 이를 이용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파악한다.

인공지능

수트에 탑재된 인공지능. 일명 수트 누나. ‘피터 파커’가 붙여준 이름은 ‘캐런’. ‘아이언맨’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던 ‘자비스’, ‘프라이데이’와 비슷한 존재다. ‘스파이더맨’에게 수트의 다채로운 기능과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친절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사사로운 인생 상담까지 나누며 예상치 못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위치 추적기

‘아이언맨’이 위기에 처한 ‘스파이더맨’을 도우러 올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 수트 내의 위치 추적기의 기능을 알게 된 ‘스파이더맨’은 ‘벌처’와의 전투에서 이를 결정적으로 이용한다.

자동착용

몸 크기에 딱 맞게 피팅되는 기능. 특히 눈 부분에 착용자의 얼굴 표정에 따라 크기가 조절되는 렌즈가 부착되어 있다. 이 렌즈는 크기 조절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드의 시각 아이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전 ‘쫄쫄이’ 수트 때문에 보기 힘들었던 ‘스파이더맨’의 표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스파이더맨’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 역시 원작에서 감정에 따라 눈의 크기가 달라지던 ‘스파이더맨’의 모습에 착안하여 탑재된 기능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피터 파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는지에 주력하고 있다. 어벤져스의 ‘시빌 워’ 이후 ‘피터 파커’는 어벤져스의 멤버가 되고 싶어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피터’를 캐스팅(!)한 ‘아이언맨’은 ‘피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호하지만, ‘피터’는 이런 ‘아이언맨’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애를 쓴다. 최악의 적으로 등장할 ‘벌처’ 역시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과 연관된 캐릭터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토리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어린 ‘스파이더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고등학생 ‘피터 파커’의 현실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거미줄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뺏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피터 파커’는 ‘시빌 워’ 이후 평범한 고등학생과 히어로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 히어로로서 훨씬 더 멋진 일을 해내고 싶지만, 멘토 ‘아이언맨’도 적수 ‘벌처’도 어린 그를 무시할 뿐. 이 과정 속 ‘피터 파커’가 겪게 되는 수많은 내적, 외적 갈등을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유려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에게 창작 제약이 있었다면, 모든 것을 새로운 요소들로 채워야했던 것이다.”라고 존 왓츠 감독이 밝혔을 만큼,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올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올 여름 전세계의 극장가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 것이다.

마블의 세대교체를 이끌 주역 ‘스파이더맨’을 선보일 신예 감독 존 왓츠. 그는 영화 <더 퍼즈>(2014), <클라운>(2014)의 각본을 담당했으며 이후 <캅 카>(2015)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연출 데뷔 당시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주제의식 표현에 있어 호평을 받으며 존 왓츠 감독은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존 왓츠 감독은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10대 소년 히어로만의 매력과 고뇌, 최연소 히어로의 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스파이더맨’만이 선사할 수 있는 볼거리를 예고했다. “관객들이 본 적 없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만든 이유”라고 밝힌 그는 ‘스파이더맨’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배경 선택부터 활동 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이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화면에 담으려 했다고 한다. 이렇게 구현된 액션 장면들은 차별화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압도할 예정이다. 영화제작 단계에서부터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루소 형제로부터 “존 왓츠 감독은 미친 재능을 갖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아낌없는 극찬을 받은 그가 선보일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더불어 탁월한 안목으로 신인 감독들을 기용해온 마블의 새로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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