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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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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콘서트 개최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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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으로 즐기는 '세비야의 이발사', 영화보다 저렴
오페라 콘서트의 시원한 매력으로 7월 무더위도 안녕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19일(수) 오후 8시 IBK 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월 개최되는 <아티스트 라운지>의 7월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갈라 콘서트로 만나게 될 이번 공연에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로지나 역), 바리톤 성승욱(피가로 역), 테너 서필(알마비바 백작 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성악가의 명연주와 생동감 넘치는 연기, 친절한 해설까지 덧붙여져 전 막 오페라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던 <아티스트 라운지>는 직장인과 학생 등 좀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자 이번 7월 공연부터 오후 8시로 공연시간을 변경하여 개최된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약 70분이다.

이번 <아티스트 라운지>는 한 오페라 작품의 주요 아리아를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한 특별한 콘서트다. <세비야의 이발사>(1816)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희극 오페라로 재미난 줄거리와 아름답고 경쾌한 음악이 특징적이다. 아름다운 여인 로지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 알마비바 백작과 그녀의 후견인인 바르톨로 박사의 삼각관계, 그리고 알마비바 백작의 조력자인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지나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의 해설과 함께 '나는야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방금 들린 그대 음성', '험담은 미풍처럼' 등 누구나 알법한 주옥 같은 아리아들을 포함해 이중창, 삼중창 명곡까지 피아니스트 배은아의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백재은은 200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후 버지니아 오페라단, 슈타콰 오페라단의 단원을 역임하며 300여회 미국 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뉴욕 웨이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그린스보로 오페라단, 웨스트 베이 오페라단 등 미국 내 다수 오페라 단체와 <코지 판 투테>, <수녀 안젤리카>, <리골레토>, <나비부인>, <호프만의 이야기>, <세멜레>, <오텔로>, <피가로의 결혼>, <팔스타프>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였다. 2007년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의 주인공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후 국립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 대구 오페라 축제 등 여러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2013년 봄,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극장에서의 <카르멘>으로 유럽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여러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바리톤 성승욱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영국 왕립음악원에 한국인 최초로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졸업할 당시 수석에게 주어지는 엘리자베스 여왕상을 받았다. 그 후 내셔널 오페라 스튜디오와 카디프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영국 및 뉴질랜드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였다. 리차드 루이스 컴퍼티션 1위, 루드밀라 러시안 송 컴퍼티션 1위, 블리스 부에스트 오페라 콩쿠르 1위, 오페라 라라 벨칸토 콩쿠르 1위, 스튜어트 버로우즈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였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햄튼 코트 페스티벌에서 열린 <키리 테 카나와와 친구들> 갈라 콘서트에서 키리 테 카나와,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와 협연하였으며 찰스 맥캐러스 경 지휘의 오페라 <교활한 작은 암여우>, 콜린 데이비스 경 지휘의 <마술피리>에 출연하였다. 이 외에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 <예브게니 오네긴>, <카르멘>, <맥베스>,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팔리아치>, <리골레토> 등 여러 오페라 무대에서 주요 배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와 중앙대, 명지대, 전남대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테너 서필 (Pil Seo_알마비바 백작 역)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이하여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만점으로 졸업하였다. 베냐미노 질리 기념 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서 수차례 우승 및 입상한 바 있다. 프랑스 지중해 음악축전 이탈리아 대표로 2년 연속 출연하였고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지의 유수의 극장과 연주홀에서 오페라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귀국 후 대한민국 오페라 60주년 기념 갈라,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기념 갈라를 비롯하여 정명훈의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출연과 코리안심포니,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을 비롯 각 지역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 <리골레토>, <토스카>,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세비야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보리스 고두노프> 등 국내∙외에서 수백여 회의 오페라와 신작 오페라, 음악회에 출연하고 있다. 현재 오페라전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며 목원대 외래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베이스 조만기는 가천대학교(구, 경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포스메가 베이스 솔리스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남시립합창단 상임단원 및 베이스 수석, 그랜트앙상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자라스트로 역(한전아트센터), <코지 판 투테>의 돈 알폰소 역(나루아트센터), <춘향전>의 변사또 역, <리골레토> 스파라푸칠레 역(성남아트센터) 등 여러 오페라의 주요 배역을 노래했으며, 멘델스존의 엘리야,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배은아는 서울예고,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전문연주자 과정,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국립오페라합창단 및 서울모테트합창단 반주자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세대학교에 함께 출강하고 있다.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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