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 접촉사고 발생 등 부실 교통 통제…'사고 우려 지대' 변모
방범순찰대 관계자 “의경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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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 사창사거리 일대는 지난 6일 교통 신호 통제기의 누전으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내려가 오후 7시 40분부터 9시 50분까지 약 2시간가량 신호등이 꺼져 일대 시민들의 혼란이 발생했다.
오후 7시 40분 경 신호등 정전으로 인해 사창지구대가 출동해 교통 통제를 나섰지만 신호등 수리에 시간이 장시간 걸려 지구대에서 청원경찰서에 교통 통제 인력 지원 요청을 했다.
이에 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 의경 8명이 투입돼 사창사거리 교통 통제에 나섰다.
하지만 의경들과 함께 온 방범순찰대 직원은 의경들을 현장에 배치한 채 사무실로 돌아가 버려 경찰관의 관리 없이 경험이 부족한 의경으로 교통 통제가 이뤄져 사고 우려 상황 및 접촉 사고 등이 발생해 교통 통제로 안정돼야 할 사창사거리가 오히려 사고 우려 지대로 변모해버려 지나가던 시민들의 불평 섞인 거센 민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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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 관계자는 “평상시에도 의경을 배치시키고 사무실로 들어온다.”며, “의경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해 의경을 관리해야 할 경찰관이 평상시에도 현장 투입된 의경에 대한 관리‧감독을 손 놓고 있음을 당연시 여기고 있었다.
또, 청원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의경 수신호 교육은 큰 행사가 있을 때에만 교통관리계에서 이뤄지고 평상시 교육은 의경 자체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한 의경을 지도하고 관리해야 될 방범순찰대 직원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의경을 현장에 투입과 교통 관리 업무를 의경에만 떠넘기고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 경찰관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비난 섞인 공분을 사고 있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