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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통 앓는 청주대…총장 비롯 교무위원 전원 사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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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통 앓는 청주대…총장 비롯 교무위원 전원 사퇴 밝혀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09.0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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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대학구조개혁 평가 또다시 하위등급 받아
교무위원 “재정지원제한대학 탈출 실패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청주대학교 정성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18명 전원이 지난 5일 교무위원회에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탈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혀 청주대의 앞날에 대한 행보가 도마위에 올랐다.

청주대학교는 지난 2015년 교육부가 진행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이하 평가를 받아 교수회, 학생회, 동문회 등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학교 이미지 실추 회복에 나섰으나 2년차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또다시 하위등급을 받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탈출에 실패했다.

이에 청주대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뿐만 아니라 내년도 신입생이 국가장학금 Ⅱ유형도 신청할 수 없고 학자금 대출 또한 50%로 제한돼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피해가 크다.

또 청주대 부실 대학 이미지에 대한 책임공방이 내부에서 끊임없이 불거져 학교정상화로 돌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됐다.

그리고 지난 5일 청주대 정성봉 총장과 교무위원 17명은 대학 구조개혁 평가 이행 점검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보직 사퇴할 것을 밝혀 청주대 관계자들 속에서 학교의 불안전한 행보에 대한 걱정 섞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주대 교무위원 A씨는 “재정지정대학 탈피를 위해 최근 3년간 적립금 819억원을 투입해 교육체계와 학사구조 개선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최하위 그룹에 머무르는 이해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며, “교수회, 학생회 등에서 비난만 할 게 아니라 학교정상화를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교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 재정 지원이 제한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금을 학교가 전액 부담하고, 특성화·산학협력 사업도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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