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최근 급변하는 첨단 환경은 ‘새로운 질의 삶’에 대한 주제(issue)가 기술과 시간의 속도를 넘어 항시 일상과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현재 우리들의 일상과 내면세계를 소통하는 주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든다.
즉, 일상에서의 인간성의 혼돈과 스트레스의 증폭은 모든 것을 소비하게하고 실루엣만 존재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아니하는 절대적인 그 무엇인가를 추종하는 관심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상황과 사물에서 주관ㆍ객관으로 서로 호응하며 융합하는 과정(相應)을 요구하여 그 무엇인가에 대한 충성심이 극대화되고 추종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정교 작가는 본 개인전에서 ‘우리의 마음을 담는 그릇인 예술 색면 공간’을 통해 성찰하고, 충성심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개념 ‘절대상응’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첨단 테크놀러지와 현대미에 대한 관계성에 대하여 탐구한 시각 조형실험을 선보였다.
첫째, 작가 자신에게 내재된 조형 세계(디자인 원리와 디자인 요소의 결합)와 미학적 텍스트를 사유(혼합, 깊이, 착시, 혼동 등)하여, 면적과 색으로 서로 시지각적 대응을 시키며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탐색하는 관계적 가변성 탐구를 통해 에너지가 충만한 한국적 감성을 색면들로 표현하고 있다.
둘째, 작가의 경험적/감정적 조형 언어의 통합(programing)을 통하여 인위적인 정보 데이터 조작(planning),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평면상 척도의 변형(production)을 통해서 전통적인 색채 사용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만들어진 ‘발하는 색(luminous color)’을 전시에서 선보였다.
한편, 관객은 정보 데이터와 조형 문법에서 생성된 상응적 관계를 사유하고 ‘존재적/무형적 경험에서 조작되어 만들어진 평면의 색면에서 일정한 질서(VISUAL DiaGRAM)를 통해서 탄생되는 ’시각적 쾌+락(快樂)의 십면십색十面十色‘을 감상하게 된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