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박정민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전장수가 오는 11월 11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쳄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브라질 민족음악 작곡가인 H. Villa-Lobos, 쿠바의 작곡가인 Leo Brouwer의 연주곡을 비롯해 비발디, 줄리아니의 곡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자작곡인 '독도를 위한 위안'을 기타리스트 서만재 교수를 초청해 듀오로 연주한다.
이날은 청중에게 다양한 기타 곡들을 선보이며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 기타리스트는 "이번 독주회를 통해 다양한 현대음악과 바로크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비발디의 곡은 조금 더 시대 느낌을 주기 위해 테오르보라는 고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곽승웅씨를 초청해 기타리스트 배윤진씨와 함께 트리오곡을 연주한다"고 설명했다.
전 기타리스트는 해당 공연 외에도 올 연말에 기부를 위한 나눔 공연을 갖는다. 오는 12월 16일 영등포구 대림동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 강당에서 연말연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일명 '라면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콘서트는 라면 한 세트(1번들) 이상을 입장료로 내면 관람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라면을 대림동 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타리스트 전장수는 한예종에서 수학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음악 공부를 했다.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고 현재 선화예고와 체코 프라하 브르노 음대 한국 캠퍼스에서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박정민 기자 mimi_1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