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이없다…말도 안 되는 주장”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임동표 MBG그룹 회장이 자신에 대한 경찰수사와 관련해 편파, 반인권적 수사를 주장하며 수사진의 교체를 요구했다.
임 회장은 경찰에 낸 탄원서를 통해 “지난 2018년 8월경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수사관과 B 수사관에 대해 직권남용, 표적수사, 기획수사, 청탁수사의 의혹 등으로 수사관 교체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수십 명을 소환조사하고, 조사과정에서 2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반려된 사실 외에 특별한 혐의점이 없음에도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사전을 종결짓지 않고 있어 사업상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언론과 수사기관 간의 정보교환 의혹과 편파 및 반인권적 수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참고인 조사 시 변호인 입회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임동표 회장 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경찰에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MBG그룹의 주장에 대해서는 보고받아 알고 있다"며 "윗선 까지 보고를 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말 할수 없는 사안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BG 주장과 같이 경찰은 편파, 반인권적 수사, 표적수사, 기획수사, 청탁수사는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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