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사건반장'에서 다룬 배우 이상엽 부친이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가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이상엽 부친의 1억대 사기혐의에 대해 다뤘다.
지난 4일 뉴시스는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검찰청에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 부친과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이상엽 소속사 측은 오히려 이상엽 부친이 사기의 피해자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최씨는 위탁 급식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 부친이 S건설 소장으로 일했으며 D건설 대표로 알려진 한모씨도 등장한다.
이상엽 부친과 한씨가 현장 식당의 운영권을 준다는 명목으로 보증금 2억 원을 요구했고 최씨는 각각 1억 원을 나눠서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계약을 체결할 당시 자신은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씨는 건설사 대표도 아니었다며 이상엽 부친과 한씨가 의도적으로 공모해서 사기를 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관해 한씨는 명의도용과 이상엽 부친과 함께 1억 원을 나눠서 쓴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또한 8개월 약속 어음을 받았으나 지급이 되지 않았고 연락이 되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상엽 소속사 측은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이상엽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