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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이 만난 사람] 장모님치킨 김영애 대표 "백년손님 사위 대접하듯 정성을 다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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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이 만난 사람] 장모님치킨 김영애 대표 "백년손님 사위 대접하듯 정성을 다해 만듭니다"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1.06 0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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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치킨 브랜드 '장모님 치킨'의 장모육계유통 김영애 대표와 강홍석 전무.<사진=도남선 기자>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왜, '백년손님'이라고 하잖아요. 사위를. 얼마나 귀해요. 내 귀한 사위에게 씨암탉 잡아 지극정성으로 대접하듯 만든 '요리'예요."

장모육계유통 김영애 대표는 '장모님 치킨' 브랜드의 어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야말로 장모님이 '백년손님'인 사위를 대접하듯 요리하는게 '장모님 치킨'의 어원이자 회사의 사명이며 김영애 대표의 신념이다. 

실제로 '장모님 치킨'에 쓰이는 양념과 파우더는 총 1800번이 넘는 테스트를 거쳐 '극진히' 만들어졌다.

지난 1989년부터 30여년간, 1세대 양념통닭의 선두주자로 꾸준히 성장해오며, 어느새 150여개의 가맹점과 함께 하고 있는 '장모님 치킨'과 장모육계유통의 비결은 무엇일까.

경제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30여년 장수 프랜차이즈 '장모님 치킨'의 경영비법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기해년 새해 처음으로 도남선이 만난 사람, 김영애 대표와 강홍석 전무다.
 

장모님 치킨의 스테디셀러 메뉴 '스테이크 치킨'과 매운맛 매니아를 위한 '땡초 치킨'.<사진=장모님 치킨 홈페이지>

◆ 첫번째 비결 - '고객 입맛 사로잡기'

지난해를 기준으로, 외식사업 프랜차이즈는 2000여개가 국내에서 성행 중이다. '레드오션'을 넘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무한경쟁 시대다.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경쟁에서 도태되면 죽는 것이 지금이다. 

'장모님 치킨'이 30여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코 '맛'에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 바로 '매콤한 맛'을 위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기 때문이다. 

"고객 감동을 위해 매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니즈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죠." 

장모육계유통 강홍석 전무의 말이다. 
 

그룹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장모님 치킨'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사진=장모육계유통>

실제로 장모육계유통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매년 새로 개발하고 있다. 치킨요리 경연대회도 매년 참가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지난 2018년 대구치맥 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뉴 개발에는 30년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조언도 한 몫을 담당한다. 

이러한 노력들로 장모님 치킨의 '스테이크 치킨', '땡초 치킨'은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모님 치킨'은 현재 전국 15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국내 200호점과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사진=장모님 치킨 홈페이지>

◆ 두번째 비결 - 상생, 그리고 관리 

김영애 대표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죠. 가맹점주와 상생하면서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고픈게 제 소원입니다"라고 말한다. 

최근 수년간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갑질'이다. 장모육계유통은 이 '갑질'이 없다. 

"가맹점 대표자 모임이 있어 수시로 본부와 협의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갑·을 관계가 없습니다. 동반적 수평관계로 치킨사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강홍석 전무의 말이다.

이 '상생' 전략을 뒷받침 하는 것은 '철저한 관리'다. 매장 오픈부터 운영에까지 전반적인 관리를 본사에서 철저하게 신경 쓰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창원시 내서읍에 위치한 '장모님 치킨' 가맹본부 준공식에서 장모육계유통 관계자들과 장모님 치킨 가맹점주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본사와 현장을 오가며 레시피 교육이 진행되고, 월 2회 수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하며, 실질적으로 상품인 '치킨'이 팔릴 수 있도록 본사에서 통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단지나 현수막 등을 본사에서 30% 이상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10평내외의 소규모 테이크아웃 전문점 가맹비용을 3500만원대로 진행 중이다.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비, 주방기구 등 제반비용을 모두 포함한 비용으로, 업계평균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생과 관리 전략으로 장모님 치킨의 현재 가맹점수는 전국 150여개에 달한다. 

김영애 대표는 "향후 2020년에는 영남지역을 넘어 수도권지역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5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거점을 확보중인데, 중국의 흑룡강성, 미국 미시건주, 베트남 등이 진행 단계다.
 

장모님 치킨 가맹본부 회의실에서 김영애 대표와 강홍석 전무, 그리고 김 대표의 사위 김영섭 부장(오른쪽 앞)이 조윤재 PMS 심사원(오른쪽 뒤)과 경영 및 마케팅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 세번째 비결 '완벽 경영' ​​​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장모육계유통은 2018년에 창원시 예비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PMS진단을 통해 PMS OJT지원을 수혜중이다.

SNS마케팅의 정교화, 글로벌 마케팅 활용방안 수립 및 해외시장 개척 활용방안 수립 등을 통한 글로벌마케팅 전략수립과 업무프로그램(RMS) 수립이 주요 목표다. 

2019년 1월 30일까지 전문위원 3명이 지도를 진행하며 기업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보유중인 인증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심사를 주관하고 있는 PMS 레벨 3를 획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인비즈 인증을 확보중이다.

아울러 HACCP, ISO22000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창원시 강소기업으로의 승격을 통한 추가지원을 수혜받아 기업이 갖추어야 할 시스템 경영체제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네번째 비결 - '극복과 인내'

경기불황 속에 대기업도 넘어지는 마당에 '치킨집'이라고 어려운 때가 없었을까. 

강홍석 전무는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두 번 있었다고 기억했다. 

"대표적으로는 IMF와 2003년의 AI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매출이 약 70% 수준까지 떨어지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김 대표와 강 전무는 '닭고기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김 대표는 "언론사와 저희 가맹점주 여러분이 합심해 닭고기 안정성에 대해 소비자들께 이해를 시키면서 험난한 순간을 이겨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 "기해년에도 모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모두가 어렵다고 말했던 지난해의 국내 경제. 올해는 나아질 수 있을까. 

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고, 승리하는 비결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기해년 새해를 맞는 김영애 대표의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였다. 

"2019년은 가맹점주들과 우리회사가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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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hara 2023-04-15 14:42:43
오, 그래서 담배꽁초도 맛있게 튀기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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