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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라온을 찾은 사람] 청년 작곡가 김종완 "멜로디가 생각 나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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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라온을 찾은 사람] 청년 작곡가 김종완 "멜로디가 생각 나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2.1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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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종완.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하우스 콘서트홀, 음악당 라온을 찾은 사람, 두번 째 시간은 '클래식계의 어린왕자' 작곡가 김종완이다.

[도남선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종완 작곡가]
저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김종완 입니다. 제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곳은 국악 아카데미 ‘나빌레라’에서 편곡을 담당하고 있고 부산에 우리 동문들과 편곡단체를 만들었어요. ‘어벤저스’를 따라 만든 ‘어렌저스’에서 편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남선 기자]
‘물 가루’라는 음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완 작곡가] 
‘물 가루’의 기본 리듬은 탱고리듬에서 가져온 탱고곡입니다. ‘물 가루’라는 표현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에서 처음 봤는데요. 물이 가루 같은 모습을 한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 가루가 외부환경에 따라 쉽게 변하잖아요. 그래서 이 곡도 쉽게 변하는 분위기 속에서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분위기에 따라 춤추면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푸가트

[도남선 기자]
탱고에도 조예가 있나요? 

[김종완 작곡가]
탱고는 (사전 인터뷰 때 말씀드렸었는데) 고상지 씨가 제 롤모델이 되면서 탱고음악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졌어요. 

[도남선 기자]
클래식 외에도 좋아하는 다른 음악 장르가 있으신가요? 

[김종완 작곡가]
저는 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이탈리안 재즈, 유러피언 재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그 재즈의 기반이 클래식이다 보니까 클래식+재즈라는 느낌으로 굉장히 저한테 와 닿았어요. 

[도남선 기자]
고래의 바다라는 음악으로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김종완 작곡가]
울산 한국 창장음악 콘테스트에서 당선이 돼서 녹음하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 고래의 바다는 스토리가 있어요. 고래 가족이 점점 울산의 고래가 멸종이 되면서 가족이 갈 곳이 없어졌는데 마지막에는 희망차게 여러 고래들이 울산으로 몰려오면서 이제 행복해진다 그런 스토리입니다. 

[도남선 기자]
롤모델에 대해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완 작곡가]
고상지 씨는 한국에서 처음에는 유일한 반도네온리스트라고 들었는데 여성 반도네온리스트로 반도네온 곡도 연주하고 본인이 작곡한 곡도 연주하는 분이에요. 그래서 어렵게 시작했지만 이제 한국에서 자리 잡으면서 저의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롤모델인) 알렉산드라 데스플라라는 프랑스 영화음악 감독이 있는데 그분의 영화음악을 들으면 영화가 끝날 때 그분의 멜로디가 생각이 나요. 그래서 저는 제 노래를 들었을 때 다 끝난 후에도 제 멜로디가 생각이 나는 그런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푸가트

[도남선 기자]
주로 어떻게 영감을 얻으시나요? 

[김종완 작곡가]
제 음악을 들었을 때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굉장히 스토리가 있는 음악같다 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실제로 저는 영화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영화에서 또는 드라마나 어떤 영상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남선 기자]
좋아하는 영화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김종완 작곡가]
사실은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 꿈속의 꿈 그리고 내가 있는 게 현실이 아닐 수 있다라는 그런 컨셉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남선 기자]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김종완 작곡가] 
올해 기회가 된다면 제가 음반을 내서 많은 분들께 쉽게 들을 수 있도록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도남선 기자]
작곡가 김종완이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시나요? 

[김종완 작곡가]
제 노래를 들으신 분들이 꼭 다시 듣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곡가가 되고 싶습니다. 제 음악을 들은 분들이 모두모두 행복한 감정을 느끼시고 꼭 다시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촬영] 김동현 PD
[편집] 유지오 PD
[장소] 음악당 라온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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