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도올아인 유방간다’ 오방신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거 첫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철학자 도올김용옥과 배우 유아인, 이희문 명창과 연주 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옥이 강연을, 유아인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희문 명창과 프렐류드는'도올아인 오방간다'를 수호하는 오방신(神)으로 나섰다.
김용옥은 "요즘 방탄소년단(BTS)가 국위선양을 하지 않다. 고마운 일이다"라며 "여기서 노래하는 오방신 이 사람들도 못지않다. 국악 가락, 완전한 우리 민요를 노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방신은 서양 사람들 구미에 맞게 하는 것이 아닌 우리 것이 최고의 예술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람이들이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던 중 한 방청객이 오방신의 의상에 대해 “남성인데 여성 같은 옷을 입었다”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유아인은 “남자 옷, 여자 옷, 그런 건 누가 정했냐. 요즘 남자들도 화장을 하지 않냐”며 “그럼 남자가 아닌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방신은 “내 마음이다”라고 대답했고, 유아인은 오방신의 말에 웃음을 보였다.
이어 유아인은 “오방신의 이야기가 참 좋았다”며 “오방신이 마음대로 옷을 입었다고 아픈 사람 있냐. 피해 본 사람 있냐”라고 전했다.
그리고 “불편한 사람은 있을 수 있다. 요즘 불편러들이 많다”며 “존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기 멋대로 인식하고, 나눠버리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자유롭지 않냐”며 “저 아티스트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하며 오방신에 대한 공감을 표현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