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현지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21일 오후 부산에서 부울경제주권 합동연설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당원과 각 후보 지지자 등 2500여명이 모였습니다.
각 후보를 향한 열띤 응원전 속에서도 논란을 의식한듯 대체로 질서정연한 분위기였습니다.
황교안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황교안'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풍물패 공연을 펼쳤고,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은 빨간색 반짝이 상의를 일제히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해 막말 논란을 빚은 청년최고위원 김준교 후보는 “다소 과격한 언행으로 전당대회에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문재인 탄핵'과 같은 극단적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한편, 부산지역대학 민주동문회 연석회의 등은 이날 행사장에 세워진 김진태 후보 지지버스 앞에서 '5·18 폄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5·18 막말 발언' 3인의 얼굴을 바퀴벌레에 합성한 플래카드 옆에서 바퀴벌레약을 뿌려놓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벡스코 인근으로 경찰 300명을 배치했으나 충돌이나 큰 소동은 없었습니다.
KNS뉴스 김현지입니다.
[촬영편집] 전경환 PD
김현지 기자 asianews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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