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민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비용 직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12조원 규모였으며 인터넷 광고, 모바일 광고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소상공인의 온라인마케팅 비용 부담도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비용 중 3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업종별 쿼터제 도입으로 도․소매업, 부동산업, 음식․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이 지원을 받았으며 상반기에 300개 업체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소상공인의 호응이 컸다.
올해는 소상공인이 다양한 온라인 활동 분야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드 광고, 배너광고, 소셜 마케팅 비용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디자인 제작, 제품촬영비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지와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2019년 온라인마케팅 활동비용을 30만원 이상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선착순 마감되며, 온라인마케팅 활동 이미지와 지출증빙자료를 검토한 후 다음 달에 개별 ‘제로페이’ 이용 출금 계좌로 입금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QR 코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로서, 소비자는 제로페이 이용앱에 결제 계좌를 등록하여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민간 참여사업자는 썸뱅크(부산은행) 등 28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이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어 온라인 판촉활동을 위한 활동비용이 부담되고 있다”며, “로고 및 디자인 제작비, SNS 홍보비용 등 다양한 온라인마케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민 기자 jop2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