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옥표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당뇨병연맹이 오는 12월 부산에서 국제 당뇨병 학술대회 및 총회(IDF Congress 2019 Busan)를 개최하게 됐다. 아시아에는 약 25년 전 일본에서 행사를 치른 후 두 번째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IDF Congress 2019 Busan”은 ‘당뇨병 퇴치관련 최신 연구 결과 및 발전 방안 논의’를 주제로 마련된다.
전 세계 약 170개국에서 2만여명의 의료인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3000여명이 참가한다.
각국의 당뇨병 관련 전문의, 기초의학자, 연구자, 간호사, 영양사 및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IDF학회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5일 동안 당뇨병 환자를 치료했던 연구개발 사례와 최신 의학 정보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1홀, 2홀과 3홀의 부스에는 당뇨병에 관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외의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건강 관련 제품과 식품을 선보여 세계적 브랜드를 국내외에 유통시킬 기업들에게 있어 좋은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남한 세계당뇨병연맹 회장은 “IDF Congress 2019 Busan”은 당뇨병의 심각성과 위험함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에 다시 유치될 기회는 100년 내에 없을 만큼 희소성이 있는 대회이므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부산시민들, 기업인들, 정치인들 모두 동참해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은 6초에 1명씩 사망한다는 ‘소리 없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습관의 현대화 및 서구화로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약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국내 30대 이상 성인의 13.7%가 당뇨병 환자이며,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환자도 2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옥표 기자 jop2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