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민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소비 둔화로 침체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골목콘텐츠의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시 공무원 대상 '부산 골목재발견 투어'를 2019년 상반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의 매력 있는 골목을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면서 골목의 잠재된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에서 식사와 제품을 구매하는 등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목재발견투어는 구·군에서 추천한 72곳의 골목상권을 비롯해 문화와 예술, 대표건축물, 맛집, 카페 등 여행하기 좋은 골목을 직원들이 직접 발굴해 방문한다.
부상하는 신흥골목으로 ▲중구는 역사문화 스토리를 담은 엔터테이너거리 ▲서구는 송도 특색을 반영한 백송길, 1023피란수도흔적길 ▲부산진구는 관광명소인 전리단길 ▲남구는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받은 문화골목과 소설가 이주홍을 기리는 향파문학거리 ▲금정구는 부산대 젊음의 거리 ▲해운대구는 최근 주택가에 맛집과 카페가 들어서 신흥상권으로 급부상하는 해리단길 등을 추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골목재발견 투어를 통해 부산의 익선동길, 황리단길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시 공무원부터 지역상권에서 지갑을 열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것이며, 시범 시행 후 시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2017년부터 ‘테마가 있는 동네가게’ 마케팅을 통해 150여 곳의 지역 이색가게를 소개해 오고 있다. 부산세계음식기행, 없는 게 없는 부산 국제시장, 부산에 몇 남지 않은 레코드숍, 곳곳에 숨어있는 공방, 응답하라! 부산의 7080, 부산 원데이클래스 등의 15가지 테마로 특색 있는 가게를 발굴했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시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민 기자 jop2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