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군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가 임지왜란 역사 현장을 찾았다.
14일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는 회원 및 완주군 관계자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성(경남 진주)과 백천사(경남 사천)의 호국전적지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당시 전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임진왜란을 이해하고, 나아가 호국정신과 민주적 자주정신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진주성을 방문한 회원들은 임진왜란 최초로 성을 지켜 왜군을 물리친 진주성 일대를 둘러보며, 뛰어난 전술을 펼쳐 왜군을 격퇴하고 순절한 김시민 장군과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순국한 선조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전투에 참여한 승군들의 주둔지로 전해져 내려오는 백천사 탐방 등의 일정을 통해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황병주 위원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아울러 완주군 웅치·이치전투에 대해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웅치·이치전투의 올바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찾고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 합동해 나아갈 것이다”며 “웅치·이치전투의 실증적 자료 확보를 위한 문화재조사와 홍보·교육자료 제작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역사재조명사업으로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8년도부터 웅치·이치전적지 일대에 대한 매장문화재 조사를 실시하여 실증적 자료를 확인하는 성과를 얻은바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