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는 오는 7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2019 남북 및 동북아 농업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공동주최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시대에 발맞춰 남북 농업 교류협력사업의 준비와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남한과 북한,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 간 소통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농촌·농업개발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며 모두 네차례의 세션토론을 가질 예정으로, 농업분야 협력 활성화와 북한 농촌지역의 자립 및 지속 가능한 종합개발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누게 된다.
첫번째 세션인 '북한 농업 현황과 과제'에서는 남북농업협력 사례와 과제, 김정은 시기 협동농장과 포전제의 현황과 전망, 김정은 시기 경제 개혁과 북러협력, 북중러 농업개혁 비교 등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두번째 세션인 '지자체의 동북아 및 북한농업협력 방안'에서는 경기도 축산정책 방향과 남북 축산 교류방안, 중국 동북지역 학술단체와 북한과의 지식공유, 남북러 삼국농업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세번째 세션 '북한의 개혁개방과 농업'에서는 러시아 극동과 북한과의 경제협력 현황과 발전방안, 경기도 농업정책과 북한농업협력의 연계방안, 북한 경제개혁조치와 북일 교류방안, 평양의 외자유치와 대외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마지막 네번째 세션인 '연해주에서의 남북러 농업협력의 현황과 발전방향' 에서는 남북러 농업협력, 연해주 농업현황, 연해주 맞춤형 농업협력 과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한다.
도는 이번 컨퍼런스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 및 실무자들과 함께 연해주 영농지원센터, 연해주 내 주요 농업시설 등을 방문해 '동북아 농업협력 네트워크 구성'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남북개발협력의 파급력이 가장 큰 분야로 향후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가장 먼저 활발히 추진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농업"며 "앞으로 동북아 농업경제협력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는데 경기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