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에서 1999년 창업한 이래 20년간 달려온 ㈜아리모아(대표 계영진)에서 제작한 3D TV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이 중국교육방송(CETV)에 지난 11월 6일부터 매일 방송, 황금시간대인 오후 5시 55분에 방송을 시작해 전파를 타고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와 만나고 있다.
중국교육방송(CETV)은 중화인민공화국의 교육부가 관할하는 교육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산하에 총 5개(CETV-1, CETV-2, CETV-3, CETV-4, CETV-어린이채널)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피티브이(IPTV) 채널을 통한 원격교육과 위성방송까지 하고 있으며 시청 인구는 약 9억 7천만 명에 이른다. 한국의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같은 위치에 있는 방송사다.
'치치핑핑'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3년 동안 30억 원을 투입해 만든 어린이용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주인공 '치치'와 '핑핑'이 친구들과 함께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다.
중국에서 유치원 관련 교재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중국중교미래와 '치치핑핑 키즈 잉글리쉬'를 중국 유치원 영어 교재 배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의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와 “치치핑핑” 테마파크를 중국 리장시에 부지 66만㎡(약 20만평)를 50년간 무상 임대하여 게임파크, 캐릭터 파크, 키즈 카페를 중심으로 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을 갖춘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하여 “2023년 개장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외에도 방영과 동시에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용 의약외품, 건강식품 및 화장품, 문구, 팬시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화를 통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비즈니스를 전개 중에 있다.
‘치치핑핑’은 2019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월 아리모아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의 '2019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유니콘 기업(회사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금융, 투자 등 전방위 지원해 육성한다.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금융, 투자 등 전방위 지원으로 중국 방송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과 2020년에는 중동과 미주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계영진 대표는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치치핑핑’ 애니메이션과 같이 아리모아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아리모아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키울 준비를 마치고,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과 미주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도약해 ‘치치핑핑’ 캐릭터를 적극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