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와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전 국민적인 관심유도와 영호남 화합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이어온 국회 공청회와 기획전시, 포럼, 세미나, 특별법 제정촉구 등 가야문화권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의 10여 년간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
역사문화정비특별법은 역사문화권별 문화유산을 연구·조사 및 발굴·복원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령군은 특별법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유구한 역사와 독창성을 가진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가야 궁성지와 관방유적 발굴·정비, 우륵과 가야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역사문화클러스트 사업, 영호남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해 5개 광역시도, 26개 시·군이 가입돼 있는 가야문화권시장군수협의회의 전담 운영 등 가야사 재정립과 동서화합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우륵선생 재조명과 가야금의 대중화·관광자원화를 위한 도립 대가야현악박물관 건립, 대종 및 종각 건립, 통합과 애민의 상징인 가야금을 활용해 세계적 현악기 도시들과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육성하는 대가야 국제 현 페스티벌 개최 등 산재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대가야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역사문화권정비등에관한특별법 제정은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동반성장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실현하고 가야문화권 지역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대가야 역사문화벨트와 대가야르네상스프로젝트를 완성해 가야문화권 역사관광 거점도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