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올 1월 고용동향 주요내용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전년대비 98.2만명 감소하며 12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금번 취업자 감소폭 확대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지속되면서 취업자 감소 98.2만명 중 서비스업 감소가 약 90만명(89.8만명)을 차지하는 등 숙박음식·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심화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수출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나 고용의 경기후행성으로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 시차가 발생하고 폭설, 강추위 등 계절적 요인, 연말·연초 재정일자리 사업 종료·재개 과정에서의 마찰적 감소 요인과 '20.1월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요인이 반영되어 고용의 내용면에서도 상용직 근로자는 3.6만명 증가한 반면 임시직은 56.3만명, 일용직은 23.2만명 등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약 80만명 감소됐다. 참석자들은 두 달 연속 취업자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홍남기 장관은 "1/4분기 중 중앙정부·지자체 협력을 통한 90만+α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됐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강화와 함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속 지원 등 취업 취약계층 생계안전망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홍 장관은 "규제 혁신,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울러 1/4분기 중 예고된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대책 등 마련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