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한국시간 23일 모더나 COVID-19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COVID-19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하여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안 안드레스(Juan Andres)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 QO)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와 우리의 제조 파트너가 COVID-19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