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으로 오염된 작업복 세탁 셀프빨래방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도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공동세탁소가 충청북도 내 최초로 보은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에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근로자 공동세탁소는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필요한 시간에 찾아와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셀프빨래방 형식의 근로자 편의시설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충북도와 보은군이 협업해 확보한 국비(특교세) 8000만원을 통해 추진된다.
공동세탁소가 설치되면 각종 유해물질과 분진에 노출돼 가정에서 작업복을 세탁하기 어려웠던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행복주택 입주민들에게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돼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은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는 충북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하는 연면적 약 1196㎡, 지상 2층 규모의 기업 지원시설이다.
도·군비 총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세탁소는 이 건물 1층에 설치할 계획이다.
강성환 충청북도 경제기업과장은 “충북도 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면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사업 결과 분석을 통해 다른 시군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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