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한루원서 삼도농악한마당, 시니어모델 한복패션쇼, 춘향그네뛰기, 신관사또부임행차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춘향이 그립다. 춘향제가 그립다. 다시 사랑하자."
전국 최고의 축제 '춘향제'가 '다시, 사랑'을 테마로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광한루원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92회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그동안 답답했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알아채린 듯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5일 광한루원 곳곳에서는 신관사또부임행차, 변사또 공연, 삼도농악한마당, 시니어모델 한복패션쇼, 춘향캐릭터 공모 작품 전시, 춘향그네뛰기, 역대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공연 등이 펼쳐져 광한루원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국내 최고의 국악 행사인 춘향국악대전 예선이 5일 함파우 소리체험관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선은 6일까지 비대면으로 영상을 통해 진행되며, 결선은 7일 대면으로 치러진다.
이 밖에도 몽룡마당에서는 나무향기의 통키타 공연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낭만과 감동을 선물했다.
오작교에서 만난 유지원(남원초 6) 학생은 "춘향제 행사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왔어요. 매일매일 이렇게 많은 행사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제92회 춘향제 행사는 이날 개막식과 함께 8일까지 광한루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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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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