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 음반 발매 기념' 전국 순회 연주회 열려
[KNS뉴스통신=강병우 기자]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네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피아노 리사이틀 <쇼팽>이 오는 6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 발라드(Chopin Ballades)’ 음반 발매를 기념한 전국 순회 연주회(전국 투어 리사이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흠잡을 데 없는 기교(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1년에 60회 이상 무대에 서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다.
그는 만 5세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황숙중, 김혜자, 조영방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서울예고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 프리칼리지를 거쳐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밟는 동안 솔로몬 미코프스키, 허버트 스테신, 제롬 로웬탈에게 음악을 배웠고, 이어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니나 스베틀라노바를 따르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즈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레이크꼬모 국제콩쿠르, 스페인 페롤 국제콩쿠르, 미국 뉴올리언스 국제콩쿠르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3년 뉴욕의 프로피아노 영아티스트 오디션 우승을 계기로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뉴욕 데뷔를 했고, 그 후 북미와 유럽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도 독주회와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으며, 더 나아가 음악과 타 예술 분야와의 결합에도 관심을 갖고 국립발레단, 마술사 이은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쇼팽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쇼팽 발라드 제1~4번과 피아노 소나타 제3번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입힌 ‘쇼팽’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6월 8일(수)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https://artscenter.junggu.ulsan.kr)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052-290-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관객들에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강병우 기자 korea3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