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비자 대상 피부 분석, 피로도 측정, 적합 화장품 추천 등 솔루션 제공
우수 K-뷰티테크 기업 5사 지원…본 사업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적극진출 예정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베트남과 미얀마 현지에서 K-뷰티테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서울산업진흥원(SBA)는 ‘서울 뷰티테크 글로벌 PoC 지원사업’을 통해 K-뷰티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 기술을 현지시연(PoC, Proof of Concept)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베트남, 미얀마, 스페인 3개국의 주요 쇼핑 센터에 팝업스토어 형식의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현지 유명 쇼핑 센터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베트남 팝업스토어는(9.15~12.15진행) 호치민 시 에스텔라몰(Estella Place) 내 공간을 활용하여 운영된다. 에스텔라몰은 호치민시 2군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국의 IFC 몰과 같은 종합쇼핑센터로, 주간 평균 6만 명 이상의 쇼핑객이 방문한다.
미얀마 팝업스토어(9.10~12.10 진행)의 경우 수도 양곤에 최근 신설된 쇼핑센터 타임시티몰(Times City Mall) 내 올리브영과 유사한 ‘Star Secret Korea’ 매장에서 시연이 진행된다. 타임시티몰은 한국의 롯데타워와 같은 쇼핑센터로, 일 평균 2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붐비는 공간이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K-뷰티테크 스타트업이 설치한 키오스크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현재 두피 및 피부상태, 피로도 등을 측정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SBA는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코스앤코랩(베트남), ㈜서울언니들(미얀마)과 협업하여 팝업부스 구축 및 제품 디스플레이, 현지 바이어 · 소비자 대상 홍보, 현지 인플루언서 연계 SNS 프로모션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비컨) 두피 및 탈모관리 ICT 솔루션 기업으로, IoT 기술을 활용한 두피 스캔 및 제품추천 디바이스를 전시한다. 비컨은 국내 KB헬스케어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싱가폴, 일본 등 주 타깃시장을 대상으로 PoC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 중이다.
비컨의 박민석 대표는 “베트남은 두피케어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만큼, 본 PoC 사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비컨을 알리고,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헤어 제품도 비컨의 플랫폼을 통해 추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나)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정신질환 조기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된 헬스케어 키오스트를 통해 다양한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제나케어 솔루션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10초 안에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제나는 이미 4만 5천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KT와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베트남 등 9개국 12개 도시 내 기술 교류를 통한 MOU도 10건 이상 체결하는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제나는 올해 8월 SBA ‘베트남 테크트레이드센터 개소식’에도 참여하고, 호치민에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나의 강성훈 부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본 PoC 사업을 통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현지의 병원 등과도 협업을 통해 제나가 보유한 ICT 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며, 베트남에 진출한 금융/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의 MZ세대와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블라썸클라우드) 반영구화장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반영구화장 제품 및 비포/에프터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기업의 커머스 플랫폼 ‘반반상점’은 국내 반영구화장 관련 최대 규모 플랫폼으로서 제품의 제조·판매·온오프라인 교육이 모두 제공하며, ‘21년 매출액 약 16억 원을 기록하였다.
블라썸클라우드 박기륜 대표는 “베트남과 미얀마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반영구 피부시술이 미용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기업·소비자가 많다. 이에 본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며, 현지 제품판매를 위한 시술기기 및 색소 사용허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비컨(대표자: 박민석), ㈜제나(대표자: 윤명철), ㈜블라썸클라우드(대표자: 정민규, 박기륜) 세 기업이 현지 시연을 진행한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