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가 기후위기 시대에 공연장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문화향유 거점 기관으로서의 환경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연단체와 함께하는 그린공연장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창조·유통·소비 등 일련의 활동에서 발생되는 탄소와 폐기물의 양이 줄지 않아 해결책 마련과 이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공연단체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공연자들 스스로 탄소중립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매뉴얼을 제공한다.
▲캠페인 포스터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서약서에는 ▲공연 홍보 인쇄물 디지털화 ▲공연장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 ▲불필요한 구매 지양 ▲공연 대기 중 개별 포장 음식 지양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대기실 내 사용하지 않는 냉·난방, 전등 끄기 ▲플라스틱 병 음료 취식보다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까지 7가지의 실천행동과 ▲공연 시 나오는 폐기물과 환경오염을 생각하고 제작할 것 ▲지속가능한 공연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창·제작할 것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연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자는 3가지의 제안사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공연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게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라며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기후 위기 시대에 발 맞춰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산업이 옳은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게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