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제13회 사천시 주민복지박람회’가 자원봉사자의 열띤 참여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촘촘한 복지, 든든한 시민, 행복한 사천”이라는 주제로 50개 기관·단체,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49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날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주민복지와 자원봉사가 함께 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정보와 복지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떡을 나눠 먹는 화합과 나눔의 떡메치기 행사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전 연령별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달고나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이혈테라피 체험, 타로상담, 보드게임, 심리검사, 인지검사, 컵받침 만들기, 힐링 자개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가족액자 만들기 부스 등 체험 부스는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행사 내내 북적였다.
특히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 빨래비누 나눔, 자장면 무료 나눔 행사에는 관람객들이 질서정연하게 참여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으며, 행사장 내에 설치된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커피콩빵, 팝콘, 뻥튀기, 슬러시, 유기농 커피 등 다양한 시식 부스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밖에 남양풍물패, 삼천포색소폰클럽, 소리나래봉사단, 고고장구, 사천국민체육센터 댄스팀, 삼천포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체크 등 무료 문화공연도 펼쳐져 남다른 의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EM세제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업사이클링 소품 만들기 등 탄소중립 체험관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부스 운영과 함께 행사장 내 재활용분리수거장 별도 설치와 텀블러 사용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했다.
박람회를 찾은 한 관람객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부터 환경,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2024년 주민복지박람회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경옥 회장은 “이번 주민복지박람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주민복지 및 자원봉사 관련 기관‧단체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