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4개국 국가도서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서지 2030」 국제회의 개최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음달 3일(금) 오후 2시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서지 2030: 차세대 목록으로의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도서관들은 소장자료의 관리와 검색을 위해 1960년대 개발된 ‘기계가독형목록형식(MARC, MAchine Readable Cataloging format)’을 표준으로 채택해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보기술 환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지식자원을 쉽게 접근하고, 목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목록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도서관들은 웹 환경에 적합한 목록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맞춰 본 회의는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싱가포르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Board), 스웨덴 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등 4개국 국가도서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도서관 목록의 미래를 논의하고 국가도서관의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는 "전통적인 도서관 목록을 새로운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에게 더욱 풍성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그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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