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네트워킹 만찬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서울 창조산업 비전 발표
1:1 비즈니스 상담회, 콘텐츠 투자 IR 데이, 싱가포르 & 프랑스 콘텐츠 투자·배급 세션,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네트워킹 만찬 등 프로그램 성황리 개최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개최한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3’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에서의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PP는 콘텐츠 全 영역에서 발굴·투자·유통 등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2001년 첫 개최 이래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부터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게임·음악·드라마·영화·1인미디어 등 콘텐츠 전 분야로 참가대상이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으로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한라홀에서 진행된 콘텐츠 기업과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2,958건의 매칭 상담이 이루어졌고 3건의 MOU를 통해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졌다.
금번 행사는 싱가포르의 Paramount, WarnerMedia, 한국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일본의 크런치롤, 프랑스의 Media Participations(MPP), 영국의 Aardman, 베트남의 FPT Play 등 해외바이어 150여 개 사를 포함한 797개사가 SPP 2023에 참여했다.
특히, 작년부터 확대된 게임 분야에서는 Plaion, Netease Games, Gameforge, Electronic Arts, 넷마블 등 국내외 리딩 기업부터 중소규모의 게임사까지 총 230여 개 사가 참여하여 다방면으로 비즈니스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SPP 2023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에서 3건의 MOU가 이루어졌다. 그 내용으로는 한국 에이스에듀가 각각 인도네시아 PT. Cablenet Asia 및 한국 크리에이터 스텔라김 StellaKim과의 양해각서 체결, 한국 깜보스튜디오와 대만 Creative Century Entertainment 간의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한편 신라홀에서는 싱가포르와 프랑스의 콘텐츠 기업 및 시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싱가포르·프랑스 콘텐츠 투자·배급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유럽시장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 트렌드와 기회’라는 주제로 프랑스 MPP Ainara Ipas 대표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세션2에서는 ‘싱가포르에서의 한국 콘텐츠 산업’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August Media의 Jyotirmoy Saha 대표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후 ‘해외 투자&배급’ 주제로 모더레이터로는 선우앤컴퍼니 강문주 대표가, 패널로는 MPP Ainara Ipas 대표, August Media의 Jyotirmoy Saha 대표, 케나즈의 이우재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패널토크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또한 SBA와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운용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2023 IP크로스 영상화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전은 웹툰, 웹소설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스토리 개발 지원 및 투자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정원작 부문에서는 ▲팀 제로: 지옥의왕-한국시나리오연구소가 선정됐다. 자유원작 부문에서는 ▲이제야 연애-덱스터픽쳐스, ▲악(惡)의 등교-스튜디오타겟(주)가 선정됐다.
수상작 3편의 프로젝트에는 2천만 원의 기획개발 지원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다른 부대 프로그램으로 ‘서울 콘텐츠 투자협의체’와 연계하여 1일차에는 투자 IR 데이 및 협약식을, 2일차에는 투자상담회를 진행하였다.
‘서울 콘텐츠 투자협의체’는 지난해 SBA 콘텐츠본부와 콘텐츠펀드 운용 투자사 15개 사와 추진된 협약으로, 협업을 통해 운용 중인 펀드와 연계하여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우수 IP 홀더의 투자유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1일차에는 ‘2023 서울 콘텐츠 투자협의체 투자 IR 데이’를 개최하여 콘텐츠 IR 피칭을 진행하였으며, 발표기업 10개사를 심사하여 그중 최종 우수기업 5개 사(▲드림팩토리스튜디오, ▲라라스테이션,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칵테일미디어, ▲키글)를 선정하였으며, 협약식에서는 서울 콘텐츠 투자협의체 연계 투자지원 프로그램 및 신규 투자협의체 참여 투자사를 소개하며 SBA와 투자사 7개사(▲한국투자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ATU파트너스, ▲에스비파트너스, ▲NU액셀러레이터, ▲크릿벤처스)간의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2일차에는 투자사 23개사(VC 26명)와 콘텐츠기업 76개사 간의 투자 상담회를 진행하여 총 222건의 투자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1일차 저녁 네트워킹 만찬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서울 창조산업에 대한 비전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서울경제 미래 동력으로 게임, 영화, 미디어, 웹툰, 확장현실(XR) 등을 중심으로 한 ‘창조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 창조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첫째, 남산·충무로 등 서울 일대에 창조산업 인프라 조성, 둘째, 웹툰과 게임‧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 지원 강화, 셋째, 인재육성과 기업투자 강화 등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하였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3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뿐 아니라 협약식, 투자 세션 등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콘텐츠기업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기를 바란다.”며 “SPP 국제콘텐츠마켓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킹 및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의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3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SPP 홈페이지(www.sp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